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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스프린트 16기 회고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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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게 된 계기

10월 18일부터 10월 23일 동안 테오의 스프린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동안 참여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바로 신청하게 됐다. 우선 참여하게 된 이유는 협업 방식을 다시 경험해보고 싶기도 했고, 5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가도 되게 궁금했다.

1일차

아이디어 구상

처음 시작하기 전에 미리 숙제를 받았는데 각자 아이디어를 구상해오는 것이었다. why, what, how, if, 어필 포인트로 구성하여 적어오는 것이었는데 그냥 막연하게 아이디어만 생각하다보니 리스트를 구성해서 글로 적어보는 건 조금 어려웠다...

나는 아이유와 엔믹스를 덕질하고 있다 보니 티켓팅을 하면 항상 네이비즘을 켜는데 평소에 예매하기 버튼을 언제 클릭했는지 밀리세컨드까지 알고 싶었다. 이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하다 보니 아이디어 스케치가 어려웠던 걸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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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끌리는 아이디어 몇 개를 정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내 아이디어에 많은 사람이 투표해줄 줄은 전혀 몰랐다.. 공감을 얻어낸건가?라고 생각해본다.ㅋㅋ

그러나 정작 이 프로젝트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서 결국에는 다른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

그라운드 룰

스프린트 후기를 보면서 알았던 부분이긴 하지만 님, 존대 금지라는 특이한 룰이 있었다. 이렇게 해본 적이 사실 전혀 없어서 많이 어색할 것 같았지만 그래도 적응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면서 내 자신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서로 짤도 갖다 붙이고 리액션도 하니까 확실히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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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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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한 주제를 가지고 레퍼런스를 준비하고, 지도를 그리며 서로 생각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 가장 강조됐던 것은 절대 결정하지 말 것 이었다. 각자의 생각을 꺼내보고 대화를
나누는 게 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날에는 서비스의 궁극적 목적, 서비스의 주요 대상, 고객 여정 맵, 서비스의 핵심 가지 이렇게 4개를 작성했다.

그리고 워드 클라우드를 통해 키워드를 뽑아내고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우리 서비스에는 기능,요소,아이디어 등이 있을 거 같다.' 라는 걸 작성해보고
스토리보드를 통해서 그룹핑을 했다.

이걸 하면서 느꼈던 것은 모든 프로젝트가 그렇겠지만 각자 얘기를 하면서 기능이 불어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인 것 같다.

이건 어때요? 저건 어때요? 하면서 점점 커질 게 뻔하기 때문에 정말 우리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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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운 와이어 프레임....

퇴근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미리 스케치를 좀 했었는데 셋째 날에 아예 스케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기능 하나당 제한 시간을 가지고 스케치를 했었는데 뭔가 더 잘하려고 하다 보니 컴포넌트 배치하는 것도 제대로 안 됐던 것 같다.

한 기능에 따라 팀원 모두가 스케치 한 건 달랐지만, 유저가 할 기본적인(?) 행동에 따라서 그린 건 대체로 비슷한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최종적으로 실제 화면에 쓸 스케치를 결정했다.

그다음 PL을 뽑고 BDD와 SDD를 진행했다.

먼저 BDD를 중심으로 설계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스키마를 뽑아내는 SDD를 진행했다.

프론트 프로젝트 환경설정은 팀원분이 다른 프로젝트를 하시면서 했던 ESLint 설정이 있다고 하셔서 빨리 마무리했다.😄

4,5일차

이제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팀원 모두가 온전히 개발에만 시간을 쓸 수 없으니 시간이 되는 사람들끼리 게더에 모여서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화면공유를 통해 해결해 나갔다.

여담으로 나는 Figma For VSCode라는 것을 몇 달 전에 알게 돼서 스프린트 할 때 써먹으면
좋겠다 싶어 적용해봤는데, 뭔가 피그마 디자인대로 잘 나오는 거 같으면서도 디테일한 부분은 많이 놓쳤다.

역시 CSS는 어렵다...

토요일 개발은 다들 3시 넘어서까지 진행했고 일요일은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사람도 있으니(나 포함) 좀 일찍 잤다.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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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마다 만든 결과물을 배포하고 팀원끼리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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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에서 한분씩 오셔서 테스트를 해주셨는데, 오시는 분들마다 디자인이 예쁘다고 칭찬해주셨다.(디자이너 갓써머...🤩)

이후에는 스프린트 회고를 진행하면서 좋았던 것, 배웠던 점, 부족했다고 생각한 부분,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들을 작성했다.

마무리

  • Liked

    • 회사에 다니면서 프론트가 나 혼자뿐이라 조금 외로웠는데 프론트 팀원이 많아서 좋았던 거 같다. ㅋㅋ

    • 디자이너 써머와 CSS를 잘할 줄 아는 팀원 덕분에 깔끔하게 UI가 잘 나왔다.

    • 그리고 오랜만에 타입스크립트를 짧게나마 써봐서 좋았다.

    • 5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몰입해서 기획, 디자인, 개발하는 경험을 언제 해보겠나..

  • Learned

    • 5일이라는 스프린트 동안 이루어지는 협업은 이렇게 진행되는 거구나...
    • 너무 완벽함에 집착하지 말자.
    • 같은 프론트엔드라도 디자인이나 로직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정말 다르다.
    • BDD, SDD라는 것을 처음 들어봤고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앞으로 프로젝트에 한 번 적용해보고 싶다.
  • Lacked

    • 프로젝트를 할 때 그냥 함수가 어떻게 돌아가고 컴포넌트가 어떻게 배치될지에대한 플로우차트만 구성했었는데, 처음 해보는 BDD, SDD에 애를 먹었다.
    • 짧은 기간이다 보니 적용해보고 싶었던걸 못 적용해본 느낌(스토리북이라던가...)
    • CSS 공부 좀 하자...
  • Longed For

    • 스토리북, 테스팅 라이브러리 적용해보고 싶다.
    • 디자인 시스템 만들어보기..?
    • 더 복잡한 환경(?)에서 타입스크립트 써보고 깨져보기

끝으로 같이 고생한 써머,맛김,네모,레시,라이 너무너무 수고많았어요!!! 순서는 양해 부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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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 링크 : https://aboutme-ko.vercel.app/ Github 링크 : https://github.com/taeo-sprint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