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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한 달차 회고

3분

입사 후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그 동안의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회고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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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1. 출근 루틴 : 9~11시 자율출근이지만 거의 맨날 9시에 나 혼자 먼저 나와서 출근했다. 어차피 늦게 나오면 더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일찍 나와서 하는 게 맘 편한 것 같다.

  2. 운동 : 회사 근처에 마침 헬스장도 있어서 6개월치 등록했다. 퇴근하자마자 바로 갈 수 있어서 좋다. 아쉬운 점이라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주에 며칠은 빼먹은 적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운동을 해서 스트레스를 날려야 할 것 같다.

  3. vscode 단축키 : 백엔드 분이 키보드로 요리조리(?) 하시는 걸 보고 vscode에서 키워드를 검색하거나 파일 탐색을 할 때 조금 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주 쓰는 단축키를 포스트잇에 메모해뒀다. 이것도 노력이라면 노력이겠지...?

  4. 책 읽기 : 입사하고 나서 얼마 안됐을 때는 운동 갔다와서 매일 책을 읽었었는데 점점 시간이 없어지는 거 같다.. 주말이라도 책을 읽으려고 한다.

  5. 일기 쓰기 :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나 그 외 자질구레 한 것들을 간략하게 쓰는 편이다. 정말 아무일도 없었으면 거의 안 쓰긴 하지만..

Problem

  1. GPT 의존 : 프로젝트 마무리가 급하다는 핑계로 gpt한테 엄청 물어봤다. 물론 나 혼자 고민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혼자 고민할 시간을 가지고 블로그나 구글링을 좀 더 해볼 필요가 있다.

  2. 사수의 부재 : 면접 당시에는 사수가 없어도 다른 개발자한테 물어보면 되니까 (개발자 모임 디코가 있다.) 괜찮다고 했지만 입사하고 보니 현실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였다. 전에 있던 프론트 분이 인수인계란답시고 노션에 남겨놓은 게 있긴 하지만...사실 전혀 도움은 안되고 있다. 코드리뷰나 PR, 머지 등의 과정이 사수랑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필요한 것들이라 생각되는데, 내 코드가 괜찮게 짠 코드인지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내가 짠 코드도 내가 다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 번거로움이 있다. chatgpt-codeReview라는 게 있다고 들었는데 좀 더 알아보고 쓰든지 해야겠다.

  3. 스파게티 코드 : gpt 말을 거의 90% 믿고 코드를 작성하다 보니 코드가 굉장히 더럽고 어지럽다... 게다가 오픈소스 코드를 받아서 개발하고 있는 과정이고 App 파일에는 몇천줄 이상이 넘어가서 이 변수나 props는 대체 어디서 온 건지 스크롤해가면서 찾아봐야 하고 더군다나 로직이나 컴포넌트 리팩토링도 섣불리 하기가 힘들다.

  4. 내용 정리 : 코드 짜면서 나온 이슈들을 개인 노션에 바로바로 정리하는 편인데 문제는 정리가 잘 안된다는 점이다..

Try

  1. 책 읽는 시간 늘리기 : 시간 없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안 읽지 말고 정말 1장이라도 읽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2. 영어 공부 : 다음달에 월급 들어오면 간만에 영어 공부 앱을 결제해볼까 한다. 당장 써먹을 일은 없더라도 외국어 하나 쯤은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공식문서를 통해서도 영어 해석하는 연습을 좀 해야겠다.

  3. 이슈 정리 : 개발하면서 나온 이슈들은 당일에 바로바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4. Three.js 공부 : 아마 다음 프로젝트부터 three.js를 다룰 거 같은데 관련해서 강의를 결제해서 공부해보고자 한다.